2016년 2월 23일 화요일

참지 못하고, 투덜거릴까봐

이십대의 나는 극단적인 올빼미형 인간이었다.
정체모를, 정돈되지 않은 감성에 휩싸여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을 지새다가
창문 블라인드 넘어로 밝은 새벽이 느껴지면
그제서야 다음날을 걱정하며 잠에 들곤 했다.

삼십대의 나는 일찍 잠든다.
일을 마치고 귀가 후 맥주 두 캔을 연거푸 마시고는
지루한 영화 한 편을 틀어놓고 무념무상의 상태로 잠든다.

새벽이면 스물스물 기어 올라올
정체모를, 여전히 정돈되지 못한 감성이 두렵다.
(사실 나에게 그런 감성이 남아있을까 하는 의문이 먼저 들지만)
천장을 바라보며 그대의 온도를 떠올릴까봐
시들어버린 선인장이 기억날까봐
거울넘어의 내 자신을 바라는 욕망이 상기될까봐

그렇게
참지 못하고, 투덜거릴까봐...




スキマスイッチ(스키마스위치) - アカツキの詩(아카츠키노우타)

우리들의 음악(僕らの音樂) 200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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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う ずいぶん経ったなぁ こんな時間に
벌써 상당히 지났네. 이런 시간에

現実感もない 寝不足になったような 感じで
현실감도 없고 수면부족이 된것같은 느낌으로

天井を見つめながら 君の温度を 思い出していた
천장을 바라보면서 그대의 온도를 떠올리고 있었어

多くを 欲しがったら 揺らぐ バランス
많은 것을 바라면 흔들리는 밸런스

崩した向こうには 僕らの抜け殻と闇
무너뜨린 저 편에는 우리들의 빈껍질과 어둠

本当に堕ちて言ったなぁ 起き上がるのも イヤになるよな
정말 심하게 말했나봐. 일어 나는것도 싫어지는것 같아

大切にしたくて 言葉で 縛ってがんじがらめ
소중히 하고싶어서 말로 칭칭 얽어 매지

絡まった中には 君の影も 見当たらない
얽힌 속에는 그대의 그림자도 눈에 띄지 않아

守ろうとした 手のひらで 握りつぶしてしまうよ
지키려고 한 손바닥으로 꽉 쥐어 망가뜨려 버리게 되지

ただ 君がいればいいのに こらえきれず こぼしていた
그저 그대가 있으면 좋겠는데.. 참지 못하고 투덜거리고 있었어

夜が 少し 遠くなっていた
밤이 조금 멀어지고 있었어

いつだって 茶化しては
언제나 농담으로 돌리고

からかいあっていた はずなのに いつの間にか
서로 놀리고 있었을 텐데 어느새엔가

冗談に聞こえなくなって 気付けば 君は 泣き出していた
농담으로 들리지 않게 되어 정신차려보면 그대는 울기 시작하고 있었어

散々迷ってさ 君が選んだ
많이 망설이고 그대가 고른

サボテンだって そう、簡単に ダメにしてしまったなぁ
선인장도 그렇게, 간단하게 못쓰게 되 버렸네..

愛情を注いでいれば 花は咲く と 信じ込んでいた
애정을 주고 있으면 꽃은 핀다고 믿고 있었어

思えばそうだ 僕は 鏡越しの自分 を 見ていた
생각해보면 그래, 나는 거울너머의 내 자신을 바라고 있었어

君が見ていたのは 紛れもなく 僕 だったのに
그대가 보고 있었던 것은 틀림 없이 나 였을 텐데

差し込んだ 月明かりは 僕の前で 消えてくよ
들이 비친 달빛은 내 앞에서 사라져 가지

ぎこちなくてもいいから そっと 抱きしめられたなら
어색해도 좋으니 살며시 꼭 껴안을 수 있었다면..

夜が ひっそり 座り込んでいた
밤이 고요히 들어 앉아 있었어

守ろうとした 手のひらで 握りつぶしてしまうよ
지키려고 한 손바닥으로 꽉 쥐어 망가뜨려 버리게 되지

ただ 君さえいればいいのに こらえきれず こぼしていた
그저 그대만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참지 못하고 투덜거리고 있었어

夜が 少し、動き出していた
밤이 조금, 움직이기 시작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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