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은 정신과 물질이라는 결합으로 이루어 져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이 따로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이 새롭게 등장하게 된다.
존재한다는 것은 감각되는 것과는 별개이며
다양한 의식 활동이 나의 존재를 담보함에 따라
육체 혹은 신체를 가져야만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있고
영혼과 육체가의 분리돼 존재 할 수 있다.
이러한 데카르트의 주장은 오늘날까지 많은 논란의 여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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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는 정신만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세계도 존재한다 말한다.
형이상학
: 참으로 존재하는 사물이 무엇이며 그 본질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철학의 한 분야
유물론 = 물질주의
: 존재하는 모든 것은 물질이거나 물질에 의존한다는 논제.
마음이나 정신을 부차적, 파생적인 것으로 보는 철학설
유심론 = 관념론
: 우주의 궁극적인 실재는 정신적이며, 물질은 어떤 방식으로든
정신에 의존되어 있거나 정신에 의해 설명된다고 보는 철학설
유물론과 관념론 모두 너무 좁은 입장이고
세상에는 서로 다른,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 두가지가 있다고 보는 것이 이원론이며
서양 철학의 대표적인 이원론자가 데카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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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정신으로 존재하게끔 해주는 특성,
즉 정신의 본질 : 사유
물질을 물질으로 존재하게끔 해주는 특성,
즉 물질의 본질 : 연장
- 연장이란, 공간적 특성(크기, 형태, 운동 혹은 정지)을 지난다는 의미
다시말해, 데카르트가 생각하는 물질세계는
기하학적으로 구성된 물체들이 움직이거나 정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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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데카르트가 말하는 그러한 특성을 가지는, 물질이 과연 실재로 있는가
그러한 물질이 실재로 존재한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데카르트는 제6성찰에서 하게 된다 : <제6성찰> 중 외부 세계 증명
사유를 하는 한 그 사유의 작용을 내가 하고 있다라는 것은
나에게 투명하게 드러나므로 (의식계의 오류 불가능)
내가 이러한 사유의 주체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한다면
그 이외의 물질세계가 존재한다는 근거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에 대한
데카르는의 논변은 감각의 원인으로서의 물질세계이다.
데카르트는
나에게 감각이 있는데 그 감각들을 일으키는데는 원인이 있을 것이다고 생각하여
감각의 원인 추론으로, 크게 세가지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다.
1. 나 : 혹시 내가 나의 감각을 만들어 낸 것 아닐까
2. 신 : 신, 엄청난 힘들 가진 주체가 (외부세계는 없는데) 외부세계가 마치 있는듯이 느끼도록 감각을 유발한 것은 아닐까
3. 외부세계 : 외부세계가 실재하고 그것이 나를 자극해서 이런 감각이 생겨 난 것 아닐까
이렇게 세가지의 추론을 한 뒤
두 후보(나, 신)의 제거를 통해
외부세계 존재를 증명한다.
감각의 원인제거
1. 나
: 감각은 비자발적으로 일어난다.
내가 감각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자발적으로,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내가 불러일으키는 것은 내가 의지하는 것이다.
(무의식에 대한 가능성은 의식계의 오류 불가능성으로 배제했다.)
2. 신
: 만약이 신이 나를 속여 그런 감각을 만들어 내고
거짓된 외부세계를 인지하도록 기만한다면
신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선하고 전지전능한 신이 아닐 것이다.
선한 신이 우리에게 기만적인 감각관념을 불러일으킬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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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 할 수 있는가?
데카르트의 선한 신에 대한 존재의 증명은
제3성찰에서 먼저 이루어졌다.
합리적인 사고와 이성을 강조하는 데카르트가
왜 신의 존재를 증명을 시도 했는가?
새로운 생각,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이 나타났다고 해서
기존의 생각들은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두 세계관의 충돌과 조정의 작업이 일어났던 것이 근대철학의 시기이다.
데카르트는 전통적인 기독교적인 믿음과 기본적은 직관을 받아드린 가운데
철학적으로 소화해 내려고 노력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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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존재 증명
나에게 신의 관념이 있다.
신의 관념에는 너무 많은 완전함(무한함)이 있어
다른 것으로는 그 완전함을 설명할 수 없다.
(유한한 것들로는 그 무한함과 완전함을 설명할 수 없다.)
신의 관념에 있는 완전함은 신으로부터만 올 수 있다.
따라서 신은 존재한다.
핵심적 전제 두 가지.
1. 내게 이러한 신의 관념이 있다.
2. 결과에는 그것을 야기한 원인에 있는 것만이 있을 수 있다.
데카르트의 신 존재 증명에 대한 비판은
1. 나에게 이러한 신의 관념이 있다,라는 사실 자체에 대한 의문.
신의 관념에 대한 보편성 결여
2. 결과에는 그것을 일으킨 원인에 있는 것만이 있을 수 있다,라는 전제가
과연 참인지 분명하지 않다.(이러한 전제에서는 창조적 결과는 나올 수 없다.)
이렇듯, 데카르트의 신 존재 증명에 대해서
얼마나 보편적이고 타당성이 있느냐는 의문을 던진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은 이성보다는 '경험'에 가치를 두는 철학자 들이다. (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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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이원론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두 가지 종류
: 정신적 존재(사유) & 물질적 존재(연장)
각각의 전재 조건을 독립적으로 가지고
이들은 전적으로 이질적이라 공유하고 있는 성질이 없다.
물질은 법칙을 따르는 자유롭지 않는 존재이지만
정신은 자유로운 존재이고 법칙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따라서 데카르트의 이원론은 과학중심의 이성이 강조되는 근대철학에서 나타나는
결정론으로 부터 인간의 자유의지를 설명할 수 있게 한다.
중세의 기독교 중심의 세계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근거하여 도덕적 책임을 부여하였는데
정신과 물질의 영역을 분리하여 자유의지와 결정론의 충돌을 해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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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인간만이 영혼과 육체가 결합된 존재이다.
모든 동물은 복잡한 기계이다.
- 데카르트 -
자연세계는 물질이고 인간만이 '정신'이 있다.
인간은 일반적인 자연세계와는 다른 존재(흄과 대척적인 관점)
신체가 소멸이 되어도 정신은 살아남는데도
우리에게 육체는 왜 있는가?
: 우리의 몸과 감각은 불완전한 이성을 도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손쉽게 구별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욕구, 욕망, 정념은 때때로 우리를 오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신체의 기능을 잘 유지하여
좋은 것들만을 추구하며 살아 갈 수 있는가?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을 존중한다면,
외부의 도움없이 각자 스스로의 만족스러움에
도달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첫째, 우리는 삶의 다양한 조건 속에서
각자가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최대한도로 마음을 쓰고 노력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정념이나 욕구로 인해 길을 잃지 않고
이성이 권하는 바를 실행하겠다는
굳건하고 영원한 의지를 유지하는 일입니다.
제 생각에 덕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결심을 굳건하게 견지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셋째, 이렇게 최대한으로 이성에 의거해 스스로의 삶을
영위해 가려고 할 때, 얻지 못하는 좋은 것들은
모두 스스로의 힘 밖에 있음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것들을 원하지 않게 되는 것에
익숙해질 것입니다.
- 엘리자베스 공주와의 서신, 1645년 8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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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 철학이 남긴 문제들
1. 정신과 육체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 정신과 신체는 서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가
- 내 정신은 어떻게 물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 물질은 어떻게 내 정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 우리의 신체가 물질이라면, 신체의 모든 움직임은 물리법칙 하에 있지 않는가
- 신체 변화는 물리적인 원인이 이미 있지 않은가
외부의 대상들이 육체에 작용을 하고
육체가 변화를 일으키고 그 변화가 나의 생각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그런 특정한 생각의 변화가 감각이다.
데카르트에 따르면 정신과 신체를 공유하고 있는 속성이 전혀 없다.
정신은 크기, 형태, 위치 등 공간적 특성을 가질 수 없다.
그런데 물질(공간적)과 정신(비공간적)이 어떻게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이러한 지적에 대해서 데카르트가 내 놓은 대답 : 송과선
=> 정신과 뇌가 송과선에서 만난다.
(정신이 결국 공간적 특성을 가지게 되므로 옳은 답변이라 볼 수 없다.)
2. 이성의 힘에 관한 의문
- 데카르트가 의존하는 이성의 기본원칙(완전한 신의 개념, 인과원칙)들은
과연 의심없이 받아들일 만한 것인가
- 우리 이성의 힘은 과연 어디까지 인가
: 이성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포기할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는가
(이성이 욕구를 이겨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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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들로 인하여
데카르트가 말하는 이성, 우리의 사유하는 작용을 근거로 한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는
많은 한계를 가지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들이 등장하게 되고
이런 생각들을 대표적으로 제시했던 철학자가 있다면
데이빗 흄, 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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