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1일 목요일

설연휴

이렇게 살다간 정말 요절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던 설연휴

금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계속되었던 술자리의 기록


부산으로 가는 길에
대구에서 간단히 저녁만 먹고 갈랬는데
술 한잔 하고 DJ 집에서 일박 후
토요일 아침에 부산에 가는 것으로 결정


경북대 북문에 새로 생긴듯한 삼겹살집



무서운 속도로 먹어대던 고갱
맛있어서 목살 2인분 추가


고기로 배를 불리고는
학생시절 자주갔단 이층술집으로 이동


파인애플향이 가득한 대만맥주
대만의 달콤한 파인애플과자는 맛있지만
단 맥주는 정말 참고 마시기 힘들다.



에반게리온으로 꾸며진 
이층 술집 화장실의 한 쪽 벽면
별것 아닌데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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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약간의 늦잠을 자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다행이 차가 막히지는 않았다.

중학교 동창회가 있었던 날.
7시 약속이라 5시경에
JJYM 중 JJM이 만났다.


화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기에
서면에서 간단히 2시간 정도
맥주 몇 잔 하고선 M과는 헤어지고
장PD와 함께 중학교 동창회로 이동


회비모은 것이었던가


3차까지 진행되었던 동창회
술을 너무 많이 마셨더랬다.


동창회가 파하고
장PD와 마지막으로 맥주 한 잔 더 하러
(이미 못이길만큼 술을 마셨던 상황인데...)


기억이 가물한데
어찌 사진은 찍었군

한잔 먹고 한잔 더 시켰던것 같은데
아마 한모금 겨우 마시고는
술이 올라 그냥 귀가했던 것 같다.
새벽 4시가 넘어 집에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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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결국 술병에 시달렸다.

엄마 말씀이... 내가 아무리 술에 취해도
습관적으로 양치를 하고 물 몇잔 마시고 잠드는데
이날은 그냥 그대로 침대에 쓰러지는걸 보고
아들 많이 마셨구나 했다고...

도저히 술을 마실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선약때문에 저녁에 동래로 나갔다.
재수시절 친구이자
같은 수의사인 빵구와의 오랜만의 재회였다


동래 토리고야에서 꼬치를 시켜놓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술을 마셨다.
생맥주 한잔 시켜서 겨우 마시고 있었는데
알콜이 들어가자 숙취가 사라지면서
결국 혼자 500을 4잔이나 마셨다.


근처 육회집으로가서 본격적으로 소맥타임

빵구,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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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당일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왔다.



그리고 저녁엔 역시 술모임

4년째 꾸준히 만나고 있는
초등학교 친구들

부부 2쌍에 곧 결혼할 제주총각 그리고 솔로 남녀
5명에서 시작한 모임이 이제 7명이 되었고
곧 8명이 될 터인데... 언제 9명 10명일 될런지는 ㅎ


징기스
요즘 확실히 양고기가 대세다.


예상외로 굉장히 맛있었던 곳
양고기를 갈릭크림소스에 찍고
구운 야채 그리고 방울토마토와 함께
또띠야에 싸서 먹는 퓨전적 접근이 괜찮았다.


동래에서 가장 자주가는 펍, 햄튼



두 부부는 일찍 귀가하고
싱글 세 명은 3차로 비턴에서 맥주 몇병을 더 마셨다.


규-하 부부가 신혼여행 갔다오면서 사온 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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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금토일월의 계속된 음주로
체력 및 신체상태에 무리가 가고 있음이 느껴졌다.

 그래도 선약이 있으니...

서면의 남자곱창에서 장PD와 먼저 가볍게 소맥



M이 합류해서
같이 볶음밥 먹고
치맥하러 이동


치맥 중 Y합류 


소복 아이스크림


등갈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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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설연휴 마지막날

자고자고 또 자고
무념무상으로 푹 쉬었다.

그래도 부모님과 저녁한끼는
오붓하게 먹는게 아들도리니
저녁에는 부모님 모시고 집근처에 회 먹으러!!
 

가오리회

그렇게 설 연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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