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니체 : 아모르 파티 (Amor Fati)

나는 춤을 출 줄 아는 신만을 믿는다.

나는 걷는 법을 배웠다.
그 후 나는 줄곧 달렸다.

나는 나는 법을 배웠다.
그 후 나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움직일 수 있다.

이제 나는 가볍다.
나는 날고 있으며
나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제야 어떤 신이
내 몸 속에서 춤을 추고 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춤을 추기 위해서는
자기 몸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가벼워져야 한다.

운명을 사랑하면
비로소 춤을 출 줄 안다.

차라투스트라는 춤추는 자이다.

실재에 가장 무서운 통찰을 하는 그가,
"가장 심오한 사상"을 생각하는 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 사유에도
삶에 대한 반박을 목격하지 않고 
우리의 삶을 영원히 긍정할 수 있게 되었는가?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낙타처럼 무거운 짐을 지고는
절대 춤을 출 수 없다.
춤추는 자는 결코 심각한 생각과 상념을 가지지 않는다.

춤추는 신은 중력의 힘을 거역하고 날아 오른다.

사람은 대지의 삶이 무겁다고 말한다
중력의 정신(악령)이 바라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가벼워지기를 바라고
새가 되기를 바라는 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나의 가르침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너의 삶을 무겁게 만드는 것을 극복하려면
춤을 출줄 알아야 된다.
너의 삶을 가볍게 만들줄 알아야 한다.
세상에서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가치, 진리도
엄​밀히 따지면 별 의미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러한 변화는 영원히 반복된다.

세상의 삶을 가볍게 받아들여라는 얘기는 아니다.
삶을 진지하게 대하되 그것을 너무 무겁게 대하지 말자.
가벼워 지자. 춤을 추자.

"자아를 찾는 자들이여!
입으로 자아를 찾지 말아라.
자아는 말하는 것이 아니고 행하는 것이다"

나의 덕은 춤추는 자의 덕이다.
그리고 무거운 것이 가볍게 되고,
모든 몸이 춤추는 자가 되며,
정신 모두가 새가 되는것.

그것이 내게 있어서 알파이자 오메가 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머리로 깨우치는 인식, 지식은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학문보다 한단계 위에 있는 것이 예술이다.
허무주의 시대에
너의 삶을 의미있게 만들고, 행복한 삶이 되려면
너의 삶을 예술작품으로 만들라.

예술을 충동하는 두가지 원칙 : 아폴론 vs 디오니소스

- 아폴론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길을 걸어갈 수가 없다.
목표가 있어야 하며 그 목표는 스스로 만든다.
이 목표는 나의 짧은 삶에서만 적용되고 의미가 있는 것
따라서 허구이자 환상.
그러나 나에게는 가치로운 환상.
이상과 가치라는 환상(Vision)을 만드는 아폴론 방식

아폴론적인 것이 너무 강할 때에는
하나의 독립적인 개체로서 유대감 형성이 어렵다.
그러기에 충돌이 일어나게 되며,
그것에 따른 소통이 필요한 시기가 온다.

- 디오니소스
너만 독립적인 개체가 아니다.
너도 하나의 생명체이고 나도 하나의 생명체라는 것을 인식
이것이 축제이고 디오니소스이다.
삶은 수 많은 고통과 수 많은 불행이 점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삶이 그래도 살만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디오니소스적 관점
니체의 철학과 가장 근접한 삶



개기인이 자신을 구원할
환영(비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고통의 세계 전체가 필요하다

- 비극의 탄생 -



예술로의 삶.
삶은 예술을 통해 구원된다

- 비극의 탄생 -


세계는 오직 미적으로만 정당화 된다

- 유고 -


아모르 파티 (Amor Fati) = 네 운명을 사랑하라

삶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자신의 운명(실존과 존재)을 사랑하라

내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자기 자신의 실존의 중심을 잡고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하는
그 태도가 바로 아모르파티이다.

'긍정'으로 향하는 나의 새로운 길,
끔찍하고도 의문스러운 측면의 자발적 탐구,
있는 그대로의 세계에 대한 디오니소스적 긍정,
세계의 절대적 회귀와 영원의 소망

충만과 과잉에서 탄생한 최고의 긍정
고통과 죄 자체에 대한 긍정
의문스럽고 낯선 것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
세계의 절대적 회귀와 영원한 소망

- 유고 -

실존은 긍정적인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존재하고 있다는 그 자체로 인해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존재하는 것에는
빼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 이 사람을 보라 -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의미이든, 고통이든, 사람이든, 기타 이세상에 모든것들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라.

인식의 모든 모험이 다시 허락 되었다.
우리의 바다가 다시 열렸다.

​너의 삶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사랑하고 받아들인다면,
너의 삶은 오늘 이순간부터
새로운 가능성의 바다로 열리게 될 것이다.

따라서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위대함에 대한 내 정식은
아모르 파티, 운명애다.

필연적인 것을
단순히 감당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은폐는 더 더욱 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을 사랑하는 것

- 이 사람을 보라 -

허무주의 시대에
신이 죽은 시대에
우리가 이 삶을 견뎌내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
네 운명을 사랑하라. Amor Fati !












댓글 2개:

  1. 니체의 너무나 멋진 말들에 새삼 다시 감동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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